MsFactory

먼저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임을 알립니다.


스포성 글이 있는 부분은 미리 알립니다.



출처: http://msfactory.tistory.com/116?category=729368 [MsFactory]



먼저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임을 알립니다.

그닥 스포는 없습니다.


한줄평 :

영상미로 보는 영화인데 그렇다고 아이맥스로 보기엔 돈아깝고,

그냥 2D로 한 번쯤 볼만한 전형적인 각본을 포기한 블록버스터.




거대한 도시가 다른 도시를 잡아먹는 TV광고 영상과,

피터잭슨이 제작자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던 영화입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위의 한줄평이고, 그에 덧붙여서

그나마도 판의 미로의 사례와 같이

"광고로 인해 영화의 초점이 잘못 맞춰져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입니다.


의외로 이젠 대명사가 된 '중국했다'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물론 중국자본 영화 특유의 개판 시나리오는 맞습니다.




먼저 볼거리 측면에서


광고를 보고 기대했던 거대 도시가 다른 도시들을 잡아먹는 압도적인 비주얼과 액션은

초반 10분이 끝, 그 이후는 오히려 잔잔한 영상미로 재미 보는 편입니다.




위의 스틸컷처럼 '움직이는 도시'라는

상상력이 극대화된 장면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를 느낄 수는 있지만,

이러한 도시들이 서로 먹고 먹히는 박진감은 부족하다는거죠.


따라서 영화를 보는 재미의 포인트는

중국 자본으로 떡칠한 광활한 CG 자체를 감상한다에 있지,

박진감넘치는 거대 도시의 액션에 초점을 두신다면 그리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영화의 중후반부를 이끌어가는건 결국

극중 주인공들이 벌이게 될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어드벤쳐 액션입니다.


물론 이 중후반부의 액션도 그럭저럭 볼만은 하지만,

문제는 바로 딱 그럭저럭 볼만한 수준이란 것,

즉 다른 영화에 비해 독특하거나 압도적인 무언가가 없다는 것이죠.


이정도 수준의 액션은 지금껏 줄곧 봐온 블록버스터들에 비해

굳이 이 영화를 고평가하게 할만한 무언가는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마도 다른 분들이 이 영화에 크게 실망하는 것은

당연히 광고 속에서 본 저런 박진감넘치는 장면을 기대하고 갔는데,

정작 원하는 장면도 부족하고, 배우들의 액션이나 스토리는 더더욱 빈약하니 그런 것이라고 봅니다.


옛날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3개의 열쇠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데,

영화는 델트로 감독 특유의 성인 동화적 향기가 흠씬 묻어나와

아이들이 보면 트라우마 생길 장면들도 여럿 있건만,

국내 배급사가 마치 아동용 영화인 것 마냥 포장해서 광고해버리는 바람에

영화 자체의 작품성은 뭍혀지고

충격먹은 부모님들의 악평이 주를 이루는 사태가 있었죠.


이 작품도 결국 초점을 두어야 할 곳은

광고가 강조하는 도시 사냥 액션이나, 배우들의 눈요기용 액션이 아니라,

움직이는 도시라는 상상력을 가시적으로 옮겨낸 장면들의 영상미였습니다.


이 예고편이 가장 실제 줄거리와 근접한 것 같습니다.




이제 스토리 라인을 본다면


물론 전 안읽어봤지만 원작 소설이 4부작이라고 하네요.


그런 만큼, 장대한 이야기를 2시간 안에 압축해서 산만해진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비슷한 문제를 보여준 영화로는 2004년 작 트로이가 있죠.

일리야드의 장대한 트로이 십 년 전쟁 이야기를 3시간 안에 담으려니

화려한 볼거리에 비해 스토리 라인과 장면 전환은 어쩔 수 없이 스피드하고,

개연성과, 캐릭터의 재미를 살리기도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반지의 제왕도 극장 개봉기준으로도 3부작이 모두 3시간이 넘고,

심지어 감독판은 각각 4~5시간에 육박합니다. 그럼에도 소설에 나온

몇몇 캐릭터나 설정들은 생략이 되야만 했죠.

먼저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임을 알립니다.


스포성 글이 있는 부분은 미리 알립니다.



출처: http://msfactory.tistory.com/116?category=729368 [MsFactory]


모털엔진도 역시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해 스토리 상으로

개연성 부족, 뜬금포 러브라인, 설득력 없는 캐릭터 등과 같은 문제가 산적해있습니다.


시간은 제한적이고 보여줘야할 것은 많으니

캐릭터들도 주인공급을 제외하면 각자의 개성을 보여줄 틈이 없고,

최소한 캐릭터들의 배경을 관객의 추측에 맡길 수라도 있는 장치나, 은유적인 설명도 빈약한 편이죠.


뭐 내가 옛날에 어느 지역에 있었다라고 얘기를 해도, 소설을 안읽은 관객 입장에서는

대충 무슨 동네구나 추측해볼 뿐,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특히 관심을 끌었던 베니마루 머리의 빨간 코트 누나 '안나'도 뭔 카리스마를 보여줄 틈도 없이 진행이 후루룩

(처음 등장씬이 잠깐 무음처리된 장면인데, 진짜 개그우먼 김영희씨랑 넘 닮아서 극장 안 곳곳에서 폭소가 터지는 상황이...)


극중 출연하는 주요 캐릭터. 개성있는 비주얼과 설정으로

보다 더 애절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지만 결과는 도대체 왜나온거냐는 후기 뿐...



다른 한편으로는

이처럼 개판인 스토리 때문에 중국 자본 탓을 하는 분들도 많으신데

생각해보면 스토리 개판의 고퀄 CG작품은 굳이 중국자본 영화만의 문제가 아니라,

2000년대부터 시작된 할리우드 소재 고갈 + 그에 반비례하며 발달한 CG기술 = ???

로 시작된 큰 흐름입니다.


모털엔진은

최소한 억지로 중국인 영웅 집어넣고,

무조건 중국이 큰 역할을 해야한다는 강제적인 요소는 없었습니다.

극중 주요 캐릭터인 지혜 님도 오히려 한국인이구요.

중국이라는 두글자가 영화계에서 미치고 있는 영향??!은 잘 알고 있지만,

이 작품은 최소한 중국하면 떠올리게 된 그 정도..?는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아무튼 정리하자면

"문제점이 많은 영화지만 그럭저럭 영상미 만으로도 볼 만은 하다"입니다.


보고나면 뭐랄까, 욕하게 된다기보다는

이 좋은걸 이렇게 밖에 못살렸나,

자본이 부족했나, 차라리 시리즈로 만들어보지 등등의 넘쳐나는 아쉬움이...



주윤발 성님이 단골이라

유명한 란퐁유엔입니다.


홍콩 내에도 여러군데 체인점이 있으나,

홍콩섬의 본점을 찾아

안착




한자는 못읽으니 대충

밀크티와 토스트, 버터빵?과 치킨 누들을 시킵니다.



고놈 참 고소하고 맛난 토스트



알고보니 저 뒤의 시럽을 뿌려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치킨 누들


가족들은 별로라고 하는데 나는


아 너무 맛있어


이것만으로도 홍콩에 다시 가고 싶다 으허


불량식품같은 맛인데 잊을 수가 없음


마치 군대에서 먹는 라면같아



정신을 잃고 먹다보니 밀크티가 나옵니다.



이렇게 먹다보니



버터빵같은 것도 나옴




허름한 홍콩 식당 분위기 그 자체!

어떤 의미에선 정말 상상하던 홍콩다운 식당

외국인으로서 로망을 채우기 좋은 곳.



역시 이 곳도 합석은 기본.


다른 후기들을 보면 원래

줄서서 먹는 곳이라던데

운이 좋게도 저는 널널할 때 들어와서

바로 앉아 먹었습니다.


또 알고보니

여기서는 따로 안내도 없어서

대충 다먹은거 같은 사람이 보이면

손님이 알아서 그 자리 뒤에서 대기하다가

빈자리 생기면 냉큼 앉는 문화라더군요.


문화충격 ㄷㄷ


아 그리고 저놈의 치킨 누들이 너무 맛있어서 레시피를 찾아봤는데,

다행히 유투브에 있더군요.

그러나 번거로워서 과연 만들어먹을란지ㅋㅋ



중경삼림, 다크나이트 등에 나온 유명한

세계 최장 길이 에스컬레이터를

찾아갑니다.



저기다!




올라가서 위로 쭉쭉 가다보면 어느새

에스컬레이터 좌측 아래로 보이게 될


https://emackandboliohk.com/



만화에서 보던 아이스크림 비주얼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