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Factory

주윤발 성님이 단골이라

유명한 란퐁유엔입니다.


홍콩 내에도 여러군데 체인점이 있으나,

홍콩섬의 본점을 찾아

안착




한자는 못읽으니 대충

밀크티와 토스트, 버터빵?과 치킨 누들을 시킵니다.



고놈 참 고소하고 맛난 토스트



알고보니 저 뒤의 시럽을 뿌려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치킨 누들


가족들은 별로라고 하는데 나는


아 너무 맛있어


이것만으로도 홍콩에 다시 가고 싶다 으허


불량식품같은 맛인데 잊을 수가 없음


마치 군대에서 먹는 라면같아



정신을 잃고 먹다보니 밀크티가 나옵니다.



이렇게 먹다보니



버터빵같은 것도 나옴




허름한 홍콩 식당 분위기 그 자체!

어떤 의미에선 정말 상상하던 홍콩다운 식당

외국인으로서 로망을 채우기 좋은 곳.



역시 이 곳도 합석은 기본.


다른 후기들을 보면 원래

줄서서 먹는 곳이라던데

운이 좋게도 저는 널널할 때 들어와서

바로 앉아 먹었습니다.


또 알고보니

여기서는 따로 안내도 없어서

대충 다먹은거 같은 사람이 보이면

손님이 알아서 그 자리 뒤에서 대기하다가

빈자리 생기면 냉큼 앉는 문화라더군요.


문화충격 ㄷㄷ


아 그리고 저놈의 치킨 누들이 너무 맛있어서 레시피를 찾아봤는데,

다행히 유투브에 있더군요.

그러나 번거로워서 과연 만들어먹을란지ㅋㅋ



중경삼림, 다크나이트 등에 나온 유명한

세계 최장 길이 에스컬레이터를

찾아갑니다.



저기다!




올라가서 위로 쭉쭉 가다보면 어느새

에스컬레이터 좌측 아래로 보이게 될


https://emackandboliohk.com/



만화에서 보던 아이스크림 비주얼 그 자체




음식 이름이 기억이 안나므로


정말 무성의하게 아카이브용으로


사진만 업뎃 ㄷ



단짠단짠한 빵이었음.






딤섬~ 웬만하면 다 좋아할 듯한 맛.




호불호 강한 연꽃쌈밥


닭고기인 것 같은데, 연꽃 향이 강하게 나서 취향타는게 심함.




하버 플라자 노스 포인트

Harbour Plaza North Point


후기




제가 묶은 방은
29층에 있는
2929호실이빈다.


입구에서 들어가면서 본 방


크기는 전 날을 보낸

더 솔즈베리 호텔과 비슷한 듯 하지만



좀 더 깔끔하고 공간이 효율적인 느낌입니다.



침대에 누우면 보이는 전경


항구쪽 뷰가 아니라

시티뷰라서 섬 안쪽의 산등성이와

건물 몇 개가 보이네요



쇼파 위에 만들어준 엑스트라 베드에 누우면 보이는

산을 깎아 만든 홍콩의 아파드 단지들


중심가에서 좀 벗어난 한산한 지역이지만

무료셔틀버스가 있어서 15분 정도면 센트럴역으로 갈 수 있고,

지하철도 도보 3~5분 거리에

Quarry Bay역이 있어서

교통이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요금이

더 솔즈베리 호텔의 반값이지만

방크기는 비슷하다는 점에서 합격



그러나 욕실에 솔즈베리처럼 콘센트가 없었고,

욕조 대신 샤워부스만 있었습니다.

저 사진의 문 뒤에 있어요.


다만, 방에서는 콘센트 옆에 유에스비 단자가 있어서

변환잭 없이도

가져간 핸드폰 충전기를 그대로 쓸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밤되면 불빛도 별로 없는 시티뷰


하버뷰가 아니니 어쩔 수 없지만


아무래도 전 날 밤의 야경과는 비교가...






더 솔즈베리 호텔 YMCA 오브 홍콩

The Salisbury Hotel YMCA of Hong Kong


후기


https://store.naver.com/hotels/item?hotelId=hotel:The_Salisbury_Hotel_YMCA_of_Hong_Kong&destination_kor=%EB%8D%94%20%EC%86%94%EC%A6%88%EB%B2%A0%EB%A6%AC%20%ED%98%B8%ED%85%94%20YMCA%20%EC%98%A4%EB%B8%8C%20%ED%99%8D%EC%BD%A9&nxQuery=YMCA%EC%86%94%EC%A6%88%EB%B2%A0%EB%A6%AC



이번 가족여행에서

홍콩 여행 첫 날을 보낸 호텔입니다.


전망 좋은 홍콩의 나름 노른자땅에 위치한 곳인 만큼

요금도 비싼 4성급 호텔입니다.


제일 꼭대기 층인 16층의

HARBOUR VIEW 룸을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는

비싼 요금에 비해 말도 안되는 서비스에

홍콩의 첫인상을 망쳐버린 호텔이 되었네요.



먼저 곰팡이인지 뭔지 이상한게 피어난 웰컴 프룻


숙박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과일들인데

사진 같은 상태로 왔습니다.


어차피 안먹을거 급한 일도 아니니 걍 뒀다가

체크아웃할 때 데스크에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들한테 나가는 거라도 조심하라는 생각에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런 과일이 왔었다~ 하니,

로비의 데스크 직원이


오케이, 암 쏘리, 땡큐


정말 딱 단 3마디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뭐 이런거 가지고 그러냐는 눈빛과 표정, 그리고 말투.




이 울트라맨 변신봉 같은 것은

바로 헤어드라이기입니다.


그런데 사진처럼 끊어져있네요.


이에 대해 로비로 문의를 하니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하우스키퍼를 보내주겠다고 한 뒤

30분 쯤이 지나서야 딩동~ 벨이 울립니다.


문을 여니 뭔 말할 틈도 없이

덥석 바람도 약한 드라이기 하나 건네주고


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같은

한마디 아무런 말도 없이 홀연히 사라집니다.


이럴거면 뭔 시간을 그리도 지체한건지,

기다린 시간 만큼 늦어진 홍콩 투어에

짜증은 지대로


더군다나 욕실에 콘센트가 없어서

방에서 써야 했음.



하룻밤 자고 일어난 뒤에 찍은 적나라한 사진


하버뷰 룸(HARBOUR VIEW)으로

2 베드에 엑스트라 1 추가인데,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작은 공간입니다.


홍콩이 땅값이 어마어마하고

이곳은 특히 번화가 중심에 있는 만큼

비싼 호텔도 방 작은건 감수하셔야...


그래도 처음 들어가보니

침대 하나 더 들이기엔

넘 방이 작다 싶어서 도대체

침대를 어디다 둔다는건가 싶었는데,


그냥 저렇게 현관에 걸쳐서 놓고 갑니다.

 

원래 있던 침대도 작은 편인데

엑스트라 침대는 그보다도

확실히 눈에 띄게 폭이 더 좁습니다.


그래도 침대 옮겨주신 분들은 친절하셔서 고마웠네요.


알고보니 업그레이드를 잘해준다는 소문이 돌던데

그건 아닌걸로~



그래도 위치가 위치인 만큼,

전망은 끝내줍니다.


오로지 전망 하나만으로 불친절을 참아낼 만 합니다.


침대에 누우면 저런 뷰가 보이네요.



이 사진이면 공간이 어느 정도인지 체감이 가실런지...



창밖을 바라보면 대략 이런 경치



우중충한 홍콩 날씨



유명한 시계탑도 보이고



홍콩 야경의 백미


심포니 오브 라이트도 이렇게 잘보입니다.




침대에 누워서 즐기는 야경



위치는 정말 최고입니다.


1881 해리티지나 침사추이 시계탑, 페리 선착장, 제니 베이커리 등등등

무수한 관광 코스들이

다 코 앞에 있습니다.


그러나 제 체험으로는 서비스가 친절한 곳은 못된다 입니다.


그리고 리모델링을 한 번 했다지만

어딘가 오래된 느낌은 존재합니다.

수압이 좀 약한 편이라던가...


리뷰 끗.



실제로 보면 야경이 캬!


아직 지난 도쿄 가족여행 후기도 다 안올렸는데


또 홍콩에 다녀와부려서


까먹기 전에 일단 인상부터 업로드


이번엔 전혀 조사를 안하고 철저하게


가족의 인도를 따라다녔기 때문에 흐름보단 장소 위주, 선보단 점으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일기는 일기장에 여행기는 블로그에





결론적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홍콩은


가족여행으로 가기는 부적절하다 입니다.


물론 일본만 다녀본 사람의 편협한 시각 맞습니다. 자연스레 일본과 비교를 하게 되네요.


하지만 친구끼리, 젊은 부부끼리라면 추천.



홍콩의 인상은...



1. 높은 인구밀도와 미니미니한 건물



인천 남짓한 면적에 인구는 인천의 두 배를 뛰어넘는 700만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 만큼,


기본적으로 인구 밀도가 어마어마합니다.


따라서 당연히 지대도 높고, 그러므로 건물도 역시 축소지향적입니다.


겉으로는 거대한 건물도 내부에 들어가면 방들은 작은 식이죠.


그래서 번화가에서 가족이 지낼 만큼 넓은 방을 가진 숙소를 구하는 것은 정말 어려움.



2. 질서의식이 중화권스러움


일단 운전에 대해서


어떻게 그 좁은 도로에서 2층 버스가 그 속도로 코너링을 할 수 있는 것인지 ㅎㄷㄷ


오히려 잠깐이라도 서행하면 싸움날 기세임


사고 안나는게 신기할 정도로 운전하는 분들이 전부 고스트 라이더임.


그렇다면 보행자는?


무단횡단이 일상임. 사실상 신호등이 무의미.


수많은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걷기에 무심코 지나려다가 보니


빨.간.불.


땅이 좁아 도로도 2차선 이상 가는 넓은 경우가 없다보니


그냥 차가 멈춰있으면 건너고 보는 문화.


분리수거 같은 것도 아얘 재활용이라는 개념이 없어보임.



3. 기대할 수 없는 친절 서비스


가족여행을 비추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번에 지낸 호텔 중 하나는 4성급 호텔인데도


드라이기가 부숴져있고, 무료로 제공하는 과일엔 곰팡이가 피어있었음.


이에 대해 로비 데스크에 이러한 문제가 있다 문의를 해도


오케이, 암 쏘리, 땡큐


진짜 거짓말 없이 직원이 딱 이 세마디만 하고 어떠한 조치도 없음.


사실상 어차피 니들 아니라도 관광객 많이 오니까 상관없다는 식 그 자체.


어디를 가더라도 이 마인드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있습니다.


또한 대체로 식당이든 상점이든 어디든지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하다 싶으면


바로 똥씹은 표정하고 자기들끼리 수군거리는데,


아무리 언어가 안통해도 말투나 눈짓을 보면 궁시렁대는걸 모르겠나...


도대체 서비스업이 맞는건지


오히려 길가다가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면 행인들은 친절한데,


정작 서비스직이 더 불친절한 아이러니



식당 문화도 독특한데


일단 어떤 가게들이든지 간에 홍콩에선 다 좁으니


합석은 본인 의사랑 관계없이 당연히 기본!


우리나라에서는 요즘 흔치 않은 문화가 된지 오래고


관광객으로서는 자연스레 세계 여러 곳에서 온 사람들 만나보는 기회가 되니 오히려 이득입니다.



근데 서빙이 우리 기준으로 너무 불친절해서


일단 주문 확인 외에는 아무 멘트 없음.


심지어


비싼 식당 축에 속하는 곳도 아무 말 없이 갑자기


상에 쿵쿵 소리나게 접시를 집어던지는 수준으로 서빙하고,


비었다 싶으면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휙휙 치워버림.


화폐에 익숙치 않아서 돈계산이 늦어지면 빨리 내라고 성화.


다시 말하지만 그냥 동네 식당도 아닌 백화점, 번화가 중심에 있는 식당들도 이럼.


일단 이런 차이는 역사와 문화가 다른 것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뭐랄까 그냥 일차원적으로 자신들의 음식과, 손님의 돈을 교환하는 타이쿤 시리즈 게임 딱 거기까지입니다.



물론 전부 다 이 정도는 아니라, 헬로~ 하면서 받아주기라도 하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재수없게 그런 곳만 많이 걸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우리나라 로테이션 겁나 빠른 욕쟁이 할머니 식당 같은 곳도 홍콩 식당들보단 친절하게 서빙할겁니다.



서비스에 대해선


갑질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돈을 낸 만큼에 대한 서비스를 원하는 건데


그 조차도 무리라고 생각하고 가는게 좋습니다. 적어도 한국 기준으로는요.


서구권은 더 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한국이나 일본의 기준이 너무 높은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4. 호불호가 극명한 맛


개꿀맛


역시 홍콩하면 맛집투어도 중요한데


생각보다 홍콩 음식이 호불호가 잘 갈립니다.


개인 취향을 극명하게 타서 가족간에도 평가가 크게 갈립니다.


미슐랭 받았다는 곳인데도 그닥?스러운가 하면


걍 허름한 곳인데도 너무 맛있다 싶으니


네이버 블로그 후기같은 것도 결국 믿을게 못되고


스스로 먹어보는 것 밖엔 방법이 없습니다...



외로는..


홍콩이 역시 좁은 곳인 만큼 역사 유적같은 것 찾아보는 재미는 없지만


쇼핑을 목적으로 하신다면 정말 이런 쇼핑 천국이 없습니다.


호불호가 심해도 어쨌든 맛집도 넘쳐나는 곳이기도 하구요.


그냥 도시 전체가 쇼핑 타운이자 맛집 투어, 관광객 쇼핑을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도시 돌아다니는 재미가 확실


또한 중국에 먹히기 전


한때 동양의 할리우드였던 만큼, 영화 촬영지를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그래서 가족 여행이 아니라, 친구끼리나 젊은 부부 간의 여행이라면 저는 오히려 홍콩을 추천합니다.


휴양지에서 늘어지는 것보다


도심을 활보하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홍콩은 불친절을 감내할만큼의 매력을 지닌 도시거든요.




아 그리고 여담으로


에스컬레이터가 엄청 빠름


어르신들 타다가 안넘어지시는게 신기할 정도 ㄷㄷ



방문한 숙소나 식당 등 자세한 장소는 다음 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