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Factory

 

 

한줄 평 : 뻔한 클리셰인데 왜 무섭지...?

 

지난 더넌에 비하면 양반, 그래도 더넌보단 덜 허술하다.

 

애들잡아다 물귀신으로 만들어먹는 멕시코 귀신

요로나의 썰을 주제로 삼아, 미국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다만 컨저링 유니버스와는 관련없는

전통적이고 독자적인 다른 나라 귀신이야기를

억지로 연관지으려고 한 탓인지, 스토리상 뜬금없는 점이 존재.

또한 쓸 데 없는 인물의 뜬금포 행동과, 부자연스러운 전개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무리수도 있다고 봄.

 

공포의 특징은 귀를 찢을 것만 같은 요로나의 울음소리.

사운드 자체만으로 공포를 느끼게 함.

또한 등장 연출이 뻔한 패턴이다 싶기도 하지만 연출력으로 어쨌든 무섭게 느끼게 만듦.

 

그러나 역시 고단수 공포는 못된다고 보는게,

뒤로 갈수록 괴기스러운 비주얼과 사운드에 놀라는 것도 한계가 있음.

 

그래도 집이라는 일상에서 가장 친숙한 공간에서 나타나는 요로나에게

시달리는 주인공들이라는 상황이 왠지 감정이입해서 느끼게 함.

 

걸작 공포물까지는 아니여도, 표값은 안아까운 영화.

어쨌든 공포가 목적이라면 극장에 가서 볼만 함.

 

7.5는 주고 싶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