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Factory


지난번 초속성 15일 단기 A2 완성의 목표는 51점이었지만,


초!!속성으로 준비한 것 치고는 51점보다는 꽤 높은 점수로 합격을 하게 되엇으빈다.


그리고 이제 B1을 준비해야되는 시점에 서게 되었다.




B1은 역시 A2처럼


듣기, 독해, 작문, 말하기로 구성되어있지만


전반적으로 모두 업그레이드된 난이도를 보여준다.



대략적인 구성은




듣기


3문제로 각각


대화체, 인터뷰, 방송 듣기의 형식으로 구성되어있음




독해


10점짜리 1문제, 15점짜리 1문제인데


10점짜리는 대체로 Oui, Non 의 단답이나,


더 구체적인 답을 요구하더라도 지문만 꼼꼼히 읽으면


간단히 답을 찾을 수 있는


상대적으로 쉬운 난이도.


그러나 15점짜리는 지문의 내용과 논리를 전반적으로 이해해야 풀 수 있는


Vrai, Faux 문제나 근거찾기 형식이라 어려움.




작문


A2는 2문제였는데, B1은 한문제임.


그러나 문제가 어떤 유형이든 결국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적는 것임.


보통 자신의 체험을 적고 그에 대한 느낌과 평가이거나


한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적는 것이 주된 유형임.

 

문제는 분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난 160~180단어라는 것.




말하기


3가지 유형으로


인터뷰, 모의대화, 의견 말하기인데


인터뷰는 A2의 자기소개에서 벗어나 더 많은 양의 자신에 대한 대화를 하게 되고


모의대화는 A2와 비슷한 유형이나, 역시 더 업그레이드버전


의견 말하기는 한 기사를 읽고 그에 대한 내용과, 자신의 견해를 말하는 것





결과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이번에도 나의 51점 대전략은 충분히 먹힐 수 있다고 봅니다.



불어 아는거 별로 없음 + 공부할 시간도 별로 없음 = 델프 a2 응시!?!


인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아아 애증의 델프


불어 자격증을 찾는다면 꼭 만나게 되는 델프 자격증


그리고 그 중에서 제일 만만한 delf a2 되시겠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델프 a2는 딜레마가 있다.



그건 바로 a2를 쉽게 풀 수 있는,


특히 듣기와 구술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실력이 있다면


b1을 노려보지, 굳이 a2를 볼 이유가 없다는 것 ㅠ



이 말은 즉슨


a2를 준비하는 사람들 중에는


결국 a2 문제를 쉽게 풀 수 없는


초심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애당초 b1 단계로 올라가기 위한 발판 정도 위치이기도 하고 말이다.




암튼 나 역시도 결국 그런 사람이었는디...


원래는 차근차근 공부를 하자는 계획이었으나...


한 달 전부터 몰아서 달리자! 라는 계획으로 바뀌었다가...


그만 누구나 걸리는 불의의 질병에 걸렸음을 깨닫게 되는 바람에...


병원 입원했다가 퇴원해서


어디 앉지도 못하는 고통에 누워만 있다가


시험 보름 전이 되어서야 겨우 엎드려서 책을 볼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이런 촉박한 시간을 갖고 내가 선택한 방법은


51점을 맞자!


였다.


정말 차근차근 여러 분야의 어휘를 익혀서 가는 것도 좋지만...


자격증이란 것도 결국은 문제푸는 요령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또한 나처럼 별로 아는게 없는 사람이


단기간에 준비를 해야되는 입장이라면 더더욱 그러하고.



암튼 이를 위한 전략은 최소


듣기에서 10점, 독해+작문에서 30점, 구술에서 10점


이상의 점수를 얻는 것이었다.



듣기의 경우,


1, 2, 3, 4번의 유형 중 가장 난이도가 쉬운


4번 유형이 무려 8점을 차지한다.


그 4개의 다이얼로그를 듣고, 내용에 부합하는 항목에 줄긋는 문제말이다.




a2에서 가장 헬인 분야를 뽑으라면은 나는 듣기라고 본다.


구술도 헬이지만, 그래도 a2까지는 못알아듣더라도 친절한 면접관이


은근히 힌트도 주는 경우가 많은데 듣기는 그조차 없으므로 ㄷㄷ


더군다나 구술은 면접관의 질문을 하나도 못알아먹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져도


1번 자기소개나, 2번 독백의 여러 예상 주제를 미리 준비해 외워둔 것을 그대로 말하기라도 한다면


각 파트별 합격 마지노선인 5점 이상의 최소한의 점수라도 얻을 수 있는데


듣기는 진짜 안들리면 어케 답이 없다. ㄷ


가뜩이나 델프는 듣기에도 주관식으로 적어야 하는 문제가 많은 편이니...




고로 전략적으로 듣기에서는 가장 쉬운 4번 유형에서 8점을 벌고


나머지 유형에서 최소한 찍어도 2점은 벌 수 있을테니 10점으로 설정하고


사실상 포기했다.


어차피 듣기를 제대로 풀어내려면 초심자로서는 투자해야 되는 시간이 크니


그 시간을 차라리


독해와 작문으로 돌린 것이다.




하지만 독해와 작문에서도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면 당연 작문이다.


독해는 사실 지문을 따라 읽다보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제도 제법 있고,


각 문제가 1~2점이라 좀 틀려도 51점 대전략엔 큰 지장이 없는데다가,


혹여나 시험 시간이 부족하다면 cochez하는 문제의 경우엔 최소한 찍기도 가능하다.




하지만 작문은 그런거 없다 ㅋ


한 문제가 12~13점 가량 차지하다보니 망치면 51점 대전략에 정말 큰 차질이 생긴다.


특히 시간이 부족해서 쫓기기 시작하면 생각나던 것도 까먹기 마련.


따라서 갠적으로 학습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면 나는


작문, 독해, 구술, 듣기 순으로 중점을 두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서 작문을 어케 하는게 좋으냐면 거시기 긍께


작문은 2문제가 출제되는데,


크게


1. 여행기, 직업 체험기 등의 내 근황 편지를 상대에게 먼저 보내기


2. 상대방의 편지에 적힌 내용에 따라 수락, 거절, 부탁 등의 답장하기


둘로 구분된다.




불어로 글쓰라니까 웬지 제일 어려워보이는게 작문인데


사실 들춰보면 오히려 가장 효자 파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편지라는 것에는 오랜 세월 동안 자리잡은 나름의 패턴이 있다.




어떠한 주제의 편지를 쓰게 되더라도 초반은


대게


잘 지내? 나는 잘지내! 우리 못 본지 오래 된 것 같아! 같은 안부를 묻고


그 이후에 주제에 따라


1번이면 자신의 근황으로 들어가고


2번이면 방금 이메일을 받았어! 너의 제안을 보니 좋은 생각같아!


식으로 이어진다.


또한 마무리도 어떤 주제이든 간에


빨리 우리 한 번 만났으면 좋겠네~ 답장 부탁할게! 곧 보자! 식의 문장을 적게 된다.



이 중에서 초반의 안부 파트와, 마무리 파트의 문장은


범용적으로 어떤 주제이든 쓸 수가 있는데,


이는 곧 이 문장들을 적절히 미리 잘 만들어두면


어렵지 않게 40단어 가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보통 최소 60단어 이상을 쓰는게 작문의 기준인 만큼, 40단어는 진짜 크다.


무슨 주제가 나올지 모르는 시험에서 심리적으로도 20단어 이상만 어떻게든 쓰면 된다는 생각에


진짜 안정되고 좋음.


여러 주제에 맞춰서 계속 쓰면서 연습하다보면 어휘력 상승은 덤이고, 그만큼 독해와 구술에도 도움이 된다.


다양한 주제를 쓰다보면 분명 대충 어떤 상황에서도 쓸 수 있는 범용적 문장들이 계속 보이기 시작한다!





이 외에 독해와 구술에 대해서는


내가 따로 설명하기보다는,


유투브에 정일영 강사님 나오는 시원스쿨 delf a2 강의가 맛보기로 몇 개 올라와있으니


우선 이것부터 한 번 보기를 추천한다.



나는

독해는 시원스쿨의 델프 무료 강의를 참고했고


구술도 역시 시원스쿨 강의로 출제 유형의 감을 잡고,


사실상 유일한 국산 델프 교재?!! 넥서스에 나온 다양한 질문 유형들을 참고로


혼자 작문에서 갈고 닦은 어휘를 응용해 만들어서 준비했다.


그 덕인지 실제 시험에서도 내가 준비한 주제 뽑고, 질문도 대부분 막힘없이 말함 ㅎ




쓰고 보니, 시원스쿨 광고같은데 뭐 딱히 추천한다기보단


그냥 무료라서 봤다.;;;


아래 사이트로 들어가면 회원가입만 해도 24시간 무료 수강권이랑


델프 예상문제 3회분을 주는데, 난 넥서스 구술파트 유형 조금이랑,


시원스쿨 예상문제 이것만 봤다. 물론 작문도 이 문제를 통해 준비했다.


http://france.siwonschool.com/?s=event&t=170801


간혹 문제랑 답지가 안맞거나 하는 오류도 조금 있었는데, 시험 준비엔 지장 없다.




인강은 델프 준비용으로 정일영 강사님이 나오시는거를,


24시간 무료이용권이므로


1.5배속으로 보면서


전체적으로 훑어보듯이? 보면서 시험 요령만 습득하면 된다.


앞서 말한 유투브 인강 바로 그거다.





갠적으로 넥서스는 장기적인 실력 양성이 아니라, 단순 속성 자격증 취득이 목적이라면


비추다.


특히나 나처럼 시간이 촉박한 경우에는 엑기스 위주로 가야하는데,


넥서스는 잡다하다 싶은 내용도 너무 많고, 개정도 잘 안되는지


최신 출제 경향에 뒤쳐지는 감이 있다.


물론 학문적인 측면에서는


넥서스에 있는 내용만 다 익혀놔도 이미 상당한 수준이 될 것이고, 시험도 반타작이 우습겠지만...





하지만 혹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교재를 통해 차근차근 학습하고 싶으시다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826001

Reussir le Delf A2

이건 난이도가 넥서스보다 더 어려운 책인 만큼, 당근 이거 풀 수 있음


시험도 걱정이 없음!


장기적인 불어 학습을 위해서라면 넥서스보다 더 좋다고 봅니다.


근데 애당초 이걸 다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야 ㄷ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785222

ABC Delf A2

요건 CLE에서 나온 문제 위주 교재입니다.


도서관에서 이것 저것 봤는데 제가 보기에도 젤 괜찮은 것 같고,


저 불어 가르쳐주셨던 강사님도


시험 대비로 괜찮다고 하셨네요.





긴 글이라 두서없이 적었는데, 아무쪼록 도움이 되시기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