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Factory


고쿠라성에서 내려와 동쪽으로 경찰청 건물을 지나 걷는다.



많은 다리들 중에 이름 모를 다리를 건넌다~



건너서 쭉 들어오면 요렇게 도시 사이를 흐르는


강 너머로 고쿠라성이 다시 보임ㅎㅎ



쭉오니까 탄가시장임 ㅎㅎ


횡단보도 사이에 두고 양쪽 다 시장이더라.


저 사진에 보이는 골목으로 쏘옥~ 들어가서 요리조리 다니다보면


탄가 시장의 명물이라는 탄가 오뎅 집이 나온다.


그러나 본인은 구경만 하고 정작 먹지는 않았으니,


이유는



쨔쟌-


미리 타베로그에서 알아놓은 top 5000의


덴뿌라 + 소바집 시라이시를 가기 위해!


Shiraishi (しらいし)


오픈 시간맞춰서 6시(맞나..? 기억이 가물가물)에 쏘옥 들어가니


대머리 사장님과 조수로 보이는 분이 대기중!


대충 구글 파워로 메뉴 주문하니까 한국인임을 알아본 사장님이


직접 재료를 들고와서 우리가 주문한게 뭘로 만들어지는지 대략 설명해주시는


친절함...


넘나 맛나게 먹고 이제 오늘 일과가 끝났나~ 하며


돈키호테로 갔는데,


돈키호테가 우리가 아는 그런 돈키호테가 아니라...


그 뭐시기 그냥 동네 마트같은 것이엇따..!


그래서 별거 사지도 못하고



숙소로 돌아가려던 찰나...


이대로는 아쉽다 싶어서


맥주나 한 잔 하자며 돌아다니게 되는데!



전 글에서 나왔던 밤에 보면 색다르다는 상가 골목~


막 요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결국엔



요런 요정의 집 같은 칵테일 바로 가게 되었다.


Maaru (まある)


https://tabelog.com/kr/fukuoka/A4004/A400401/40030122/dtlrvwlst/


후에 돌이켜보니 여긴 한국어로 쓰여진


인터넷 자료에서는 누구도 아직 후기를 안남긴 곳인 듯.




먼가 빈티지하면서 운치있는 인테리어!


최읍읍?!?같은 강렬한 눈빛을 지닌 여사장님과


어설픈 영어로 이것 저것 대화하면서


요즘 일본 젊은이들은 노오력이 부족하다!나


프랑스로 가서 와인을 배우겠다는 꿈 등등을 말하다가!


사장님이 불쑥


메밀소바집과 스케상 우동을 추천하셨다.


근데 메밀소바집은 아까 다녀온 거깈ㅋ


그렇게 말씀드리니 요번엔 한국가서 먹으라고 인스턴트 메밀 소바 추천해주심ㅎ


아무튼 요렇게 알게된 기타큐슈 사람들의 소울푸드라는 스케상 우동을 향해 ㄱㄱ싱하게 되었다.



역시 쨔쟌


일단 지금까지 넘 많이 먹기도 했고, 야밤이라 제일 싼 메뉴로


유부 우동과 어묵 우동을 시켰는데,


갠적으로 어묵이 더 맛있엇다!


24시간 운영이라 야밤에 지친 심신을 달래러 오기 좋은 곳


한국인 관광객들도 제법 많이 온다.


이렇게


숨가쁘게 달려온 기타큐슈 둘째 날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