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Factory

때는 바야흐로 6월 초,


기말고사로 바쁘기는 커녕 아몰랑하고 있던 그 때,


에라 모르겠다 여행이나 알아보자 하고 네이버항공권을 들락날락하던 그 때!


우연히 진에어 기타큐슈 항공권 101200원짜리가 눈에 들어왔다.


사가행은 4만원 짜리도 있던데 드디어 물로 가는 비행기가 발명된 것인가?


규슈행 비행삯은 정말 싸다.


흠 평소에 후쿠오카나 가볼까? 하던 차에, 비행기삯도 저렴한 것이


옆동네 기타큐슈를 가도 좋을 것 같기도 싶기도 한게 그런거 같기도 같기에


다이렉트로 결제를 하고 7월 17일~20일 동안 다녀왔다.


사실 가본 적은 없어도


기타큐슈하면 옛날 임진록 조선의 반격 시나리오나,


쇼군 토탈워2 고쿠라성에서의 여러차례 승리로 뭔가 겁나 익숙


지난 도쿄여행도 진에어로 했던 김에 이번에도 진에어로~


비행기타는 건 언제나 신나~



운좋게 비상구 좌석에 앉았다. 넓어서 좋다~




떴다 떴다 비행기~



미세먼지 아니면 우중충한 날씨만 보다가 이렇게 맑은 하늘을~



기타큐슈 공항 착륙~






캬 정녕 하늘이란게 이렇게 맑은 것이었습니까.



기타큐슈 공항은 좀 큰 도시의 버스터미널 정도의 규모 밖엔 안되는 것 같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좀 걷다가 외국인 2 내국인 1로 딱 3개 있는


출입국심사대를 지나면



진에어 탑승객은 고쿠라행 버어스가 공짜~


편도 620엔인데 가난한 여행객에겐 꽤 큰 비용을 아끼게 된 셈이다.






입구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 정류장에서 하늘을 감상하다가


6시 좀 넘어서 버스 탑승~


다른 후기들을 보면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버스타기도 어려웠다던데


정작 내가 갔을 땐 대체로 한산한 편~






기타큐슈 공항에서 고쿠라역까지는 대략 40 여 분이 소요되는데


이렇게 풍경을 보다가 시골이 보이더니 도시가 좀 보인다싶으면





고쿠라역 북부 정류장에 도오착~


여기서 동쪽으로 쭉 걸으면 예약한 숙소가 나온다...



늦었지만 일단 저 마왕성같은 숙소부터 가서 짐 좀 풉시다...



가다가 뒤돌아서 바라본 고쿠라 시내의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