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Factory


전 날 새벽같이 일어나서 하루를 꼬박 돌아다니고


다시 새벽에 잠든? 피로를 뒤로 한 채로 또 아침 일찍 기상!


원래는 츠케지 시장에 가려고 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취소되고


차라리 이리 된거, 어제 못갔던 프렌치 가정식을 먹어보자!라는 생각에


과감하게 또 유텐지로 이동했다.






이 날은 둘째 날에 갔던 길이 공사 중이라서


좀 돌아서 갔는데, 유텐지도 참 골목 골목이 아기자기하다.


다음에 도쿄 또 오게 되면 유텐지에 숙소 잡을 듯.






유텐지의 작은 프랑스 식당 branch.


더 자세한 정보는 타베로그에서.


https://tabelog.com/kr/tokyo/A1317/A131701/13189181/dtlphotolst/1/?smp=2&sby=&srt=


부담스런 분위기가 아닌, 한적한 마을의 가정 같은 편안한 분위기


외국인 느낌 풀풀 내며 우물쭈물 입장하니


이모님...? 누님...? 하늘 위에서 사시다 온 것 같은 사장님이


영어로 직접 메뉴판 설명해주신다.


사장님도 뭐랄까 보는 사람이 편안해지는 미소를 간직하신 분인데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느낌 같은 느낌!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데 이렇게 간소한 주방에서


모든 메뉴가 다 나오는게 넘나 신기하다.





포크, 나이프를 이렇게 통에 담아 주심




생강향 듬뿍 나는 따듯한 레몬에이드.


이거 마시면 겨울 감기 걱정은 없을 듯!





오늘의 추천 메뉴는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랑 생선으로 만든 머시기 두 종류!


그 중에서 고른 돼지고기 요리.





다 먹음 ㅋ





후식으로 주문한 타르트


솔직히 지유가오카에서 먹은 것보다 맛있어


적어도 내 입맛에는 그랬다.






주변 맛집을 소개한 책자.


이 레스토랑이 소개되어있는 페이지.



맛있게 먹고, 아키하바라로 출발






- 혹시나 이 글을 보고 branch에 가려고 하시는 분들은


혼자나 두세 명이서 단출히 여행할 때 가면 좋은 곳.


유명한 식당같이 우루루 몰려가서 왁자지껄하게 먹는 곳이 아니라


차분히 맛보고 쉬어가기 좋은 곳.


임을 기억해주세요~


정말 언젠가는 또 가고픈 나만 알고 싶은 곳이 되기를




그런데 아키하바라에서는 딱히 본 게 없다 ㄷㄷ


아키하바라는 용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랄까.


유동인구도 많은데, 가전제품부터 별의 별 제품이 다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인형만 보다가 왔다.




번쩍




하히후헤호~


왠지 정세균 국회의장 사무실에 있을 것만 같은 인형이다.


6층이었던가? 어린이용 장난감이 주로 진열되어 있는데,


내가 더 신나서 지름신 겨우 참음 ㄷㄷ





으응...? 뭐지?





내 꼬리임 ㅋ





진짜 촉감 뭐라 표현 못할 신기한 쿠션


메타몽을 만지면 이럴까? 진짜 촉감이 너무 신기하다.





발그레한 코 리락쿠마는 덤





나를 사가지 않겠나?






기모노의 디테일함이!


그런데 다 3천엔은 하는 가격대라서


겨우 지름신을 참아낸 것이었다.





음반점에서는 놀랍게도 킹크림슨이 저스틴 비버보다 더 잘보이는 위쪽 코너에 있더라.



그냥 저냥 만 엔 짜리 마우스 쥐어보고 신세계 경험도 해보고


옷구경도 해보고


이것 저것 둘러보다가 스카이라이너 타러 우에노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