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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1일차와 2일차가 연결된다. 10일 밤 11시 비행기를 타고 다음날 11일 새벽 1시에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항공사는 피치항공을 이용했다.(도쿄 운행노선 더 생기지 않는 이상 다신 안탈거다) 새벽의 공항은 첫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제법 사람이 많았다.


새벽에도 운행하는 심야버스도 있다고하니 이용할 사람은 알아보자. 공항에서 대기하는게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

(잠 안자면 정말 힘들다. 정말로...정말로 힘들다...)


5시 30분에 교통패스 판매처에서 패스를 구매했다.(도쿄서브웨이티켓 72시간) 패스는 종류도 많고 기간도 다 각각이라 잘 알아봐야 한다. 우리가 산 티켓은 JR선만 제외하면 거의 모든 선은 탈 수 있는 티켓이여서 교통비를 많이 절약했다.(GH에게 감사를...)


공항철도 노선은 패스로 탈 수 없어서 따로 티켓을 구매하고 다이몬역으로 간 후 요요기역으로 이동했다.


요요기역 근처에 있는 메이지신궁을 구경했다. 생각보다 엄청 크치는 않다. 숲길이 굉장히 멋지고 공기가 무척 맑다. 평일 아침이지만 일반인들이 꽤 많이 보인다.


신궁을 보고 신주쿠공원으로 이동했다. 비교적 가깝긴한데 그래도 꽤 많이 걸어야했다. 최근에 개봉한 인기작 '너의 이름은'의 감독인 신카이 마코토의 '언어의 정원'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영화를 재밌게 보았다면 감회가 새롭고 인상깊게 둘러볼 수 있다. 주인공들이 만나서 얘기하는 정자는 나름 인기가 많은 곳인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깔끔하고 세련된 공원은 그자체로도 충분히 구경하기에 재미있다.


이 후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는 마치야역 근처에 있었는데 생각보다 번화가 느낌이라 조금 놀랐다. 저번 오사카 여행의 숙소는 근처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번 숙소는 근처에 편의점, 음식점, 카페 등이 많고 사람도 많이 다녔다. 집은 매우 깨끗하고 잘 공간도 충분했다. 필요한 용품도 다 있었고(세면용품, 드라이, 옷장 등) 집주인도 매우 친절해서 정말 좋은 숙소였다.


숙소에 짐을 놓고 아사쿠사역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센소지로 이동했다. 일본식장터 느낌의 상점가가 센소지로 향하는 길에 쭉 이어져있었다. 기모노?유카타?를 입은 여자들도 많이 보였는데 대여해주는 곳이 주변에 많았다. 한국인이 한복을 잘 입지 않듯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은 대체로 한국인이였다. 상점가는 신기한 물건들(과자, 먹을 것, 기념품 등)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센소지에서 오미쿠지를 하고 스카이트리로 이동했다.


센소지에서부터 걸어서 이동했는데 왠만하면 걷지말자. 센소지에서도 잘 보여서 가까워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멀다. 정말...멀다. 잠을 안자 체력이 없어 더 힘들었다. 전철타면 금방이니 전철을 타자.


스카이트리는 쇼핑몰같은 곳인데 왠만한 상품은 다 판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망대도 있는데 우리는 올라가지 않았다. 들은 말로는 너무 높아서 썩 멋지지 않다나?그리고 입장료도 꽤 비싸서 그냥 안 올라갔다.


스카이트리의 음식점에서 오코노미야키를 포장해서 숙소로 이동했다. 도저히 더 구경할 힘이 없었다. 정말 피치는 타지 말자. 새벽 비행기는 타지 말자. 못 버틴다.


그래도 숙소에 도착한 후 씻고 나오니 좀 괜찮아져서 친구들과 맛있게 밥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편의점 음식 정말 맛있었다. 어짜피 도쿄는 쇼핑하고 먹는 것 말곤 컨텐츠가 별로 없다. 먹는 컨텐츠로 우리나라에는 없는 일본음식을 먹는 것이 최고지만 중간중간 편의점 음식도 한 번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빵과 도시락 종류가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속이 빵빵하고 맛있다. 김밥, 주먹밥류는 맛은 있는데 취향에는 안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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