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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큐 올리버스가 이길때와 질때의 분위기는 확연히 다른건 


경기를 지켜보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최근 3경기를 떠올려보자


롱주


아프리카 프릭스


락스 


이렇게 세 팀 과의 경기를 했을 때 승리와 패배시 어떤 역할이 중요한지 단번에 깨닫게 해준다.


바로 원딜/정글의 역할이다.



비비큐 정글의 경우 작년 시즌부터 꾸준히 제기된 문제점이었는다. 특히, 탑 크레이지 선수와 함께 심각한 기복 문제로 인해서


아쉬운 경기를 많이 만들고 말았다.


그러나 크레이지 선수는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엄청난 기량 상승을 보여주면서 팀을 승리로 견인하는 역할을 자주 해왔고 버팀목이 되었다.


그러나 정글인 블레스 선수의 경우


롱주전 점점 기량 악화가 되고 챔프폭은 점점 좁아지게 되는 경향이 드러났다.


특히, 초반의 정글루트와 판단으로 인해서 정글 싸움에서 쉽게 지고가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어떤 문제가 생기냐하면


라인에 대한 과부하가 생기게 된다.


특히, 이번시즌 비비큐 올리버스는 템트의 엄청난 활약으로 미드에 힘이 실리는 구조인데 그 미드가 안정적으로 라인전 압도하고 다른 라인에 관여해서 크게 터트리는 구도를 가질수 있게 한다.


그러나 초반 정글 싸움의 패배는 템트 선수에게 크나큰 압박을 주어서 좀 더 공격적으로 좀 더 과감하게 좀 더 수를 던지는 상황으로 몰고가게 된다.


또 이런 미드 과부하는 팀의 악순환 고리로 몰고간다. 


초반 정글이 말린다->탑,미드가 무리수를 던진다->성공확률이 적어 실패한다-> 라인전 꼬인다->버티기 시전->패배


이런식의 시나리오가 매번 지는 경기에 나타난다.


특히, 지는 시나리오에서는 매번 정글이 공략당해서 가볍게 셧아웃되는 경우도 있다.



미드만 이러면 상관없지만 바텀과 탑에도 그 영향력이 미쳐진다.


탑/미드는 상대적으로 그나마 나은 편이다. 왜냐하면 선수들의 기량이 상승 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버틸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은 두번째 문제요인인 바텀에서 크게 드러난다. 


롱주전에 관한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고스트 선수의 존재감은 매우 적다.


하다못해 경기를 본 사람들이 조롱조로 고스트 선수 닉값을 한다고 이야기한다. 말 그대로 유령과 같은 존재감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특히, 원딜 기량 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나는 것은 롱주전이었다.


물론 코치진의 안일한 밴픽 문제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라인전 능력이 너무나도 부족하기도 하고


라인전은 물론 한타때도 힘을 보여주는 바루스를 픽해야하는 비비큐 입장에선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만일 원딜의 기량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만 되었다라면 극단적인 밴픽 구도까지 가지 않았어도 된다.


승리하는 경기에서는 분명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다. 물론 이건 정글인 블레스에게도 통용이 된다.


그러나 로또성으로 터지는 포텐셜보다는 최소 5대5 구도만 가져가도 비비큐 올리버스 팀 자체의 팀워크 및 저력이 있기 때문에 승리 할 수 있다. 어떤 팀과 상대를 해도 말이다.



그러나 지금 비비큐는 정글/바텀에서 5대5 구도를 전혀 가져가지 못하기 때문에 팀 자체가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정글싸움이 유독 더 포커싱이 되는 이유가 뭐냐면 그만큼 경기 초반에 아쉬운 판단이 많기 때문이다.


그것만 줄인다면 어찌어찌 해볼 수 있을텐데 초반부터 터져나가는게 너무나도 아쉽다.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을때 처럼


예전 SKT T1을 잡을 때 처럼


그들의 팀워크와 저력을 다시한번 보여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