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Factory

최근에 노트북을 바꾸게 되서 이렇게 글을 써본다. 


참고로 말하지만 이 둘은 내 고려사항이었지 사실은 둘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양은 아니다. 


xh57의 경우 여러가지 사양들로 나뉜다. 그 중에서 내가 본 것은 바로 이것.


사양은 아래 써있는 그대로, 무지막지하게 가성비가 좋은 상품이다. 다나와에서 이 사양으로 골라도 컴퓨터 사양 비슷하게 나온다고 하니 알만한 사양.

그래서 사실 아무 고민 없이 이걸 선택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왠걸, 갑자기 한 놈이 툭 튀어나왔다. 바로 레노버다.

보기만해도 무지막지하다. 물론 가격이 아주 싼 것은 아니다. 저기서 1050ti로 업그레이드 하게 될 시에는 96만원으로 뛰게 된다. 그래서 사실은 사양에 따른 고민,

가격을 생각해 본다면 그렇게 고민할 거리로 보이지 않아 보이지만! 

 

 이.벤.트.가.미.쳤.다.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395861110&frm3=V2

 직접 들어가서 아래로 휠을 내려보자. 사지으로 다 찍기에는 너무 많기 때문에 요약하자면


 우선 할인혜택 3만원!

 키보드(최고 할인 시 5만원!의 15만원 정가품) + 장패드(가격은 천차만별)! 이 기본! 

 NVMe SSd로 변경 가능!(3만원 추가지만 원래 일반 SSD보다 비싼제품이다. 삼성 sm961을 이용한다니, 128기가를 어디서 구했는지 몰라도 일반보다야 좀 비싼건 사실이다.)

 거기에 마지막으로 이벤트(SNS활동)을 참가만 하면 100% 노트북 가방 증정!(백팩으로 3만원 이상제품이다.)


 이런 여러가지 이벤트에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이다.


 그래서 원래는 이런 비교를 할 이유 없이 한성을 시켰겠지만 비교가 필요해졌다. 그래서 이벤트를 포함해서 두 가지의 가성비를 좀 따져보았다. 

 (이벤트는 시기가 아마 23일인가 22일인가 까지일 것이다. 어쨌든)

 

 첫번째는 두 노트북의 본체 성능비이다.


 1) cpu 한성 7만원 대 vs 레노버 15만원 대(추정)


 두 제품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라면 cpu를 들 수 있을 것이다. cpu는 성능을 잘 찾아봐야하는데 레노버의 i5 7300hq의 경우 i5 6500t와 유사한 성능이라고 벤치마킹 사이트에서 표시되있었다. 한성의 cpu는 간단하게 g4560이다 성능은 가성비가 좋다고는 하지만 i5 7300hq에는 상당히 밀리는 편이다. 싱글 코어는 몰라도 멀티 코어 작업에서 40퍼센트 정도의 굉장한 차이를 보이는 마킹들이 있었다. 다만 한성의 경우 랩탑용이 아닌 일반 cpu로 교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후에도 성능을 올릴수는 있다는 소리이다. 다만 또 6600과 6500t의 차이도 어마어마하고 하니 정확하게 따져서 이게 이렇다! 라고 가격을 내기는 어려우나 그래도 대강 따져본다면 한 15만원 정도의 성능을 지닌 게 i5 7300hq라고 할 수 있겠다. 15만원 정도를 잡은 이유는 시세에 따른 것도 있지만 한성을 쓰게 될 경우 노트북용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20만원 대 정도의 사실상 일반용을 사용한다면 그 차이가 너무 벌어져 적당히 낮은 가격으로 한 것이다. 어쨌든.

 

 2) 램 한성 8기가 vs 레노버 4기가


 음, 간단하게 레노버 쪽이 이건 좀 딸린다. 가격추가를 해서 8기가를 만들 경우 6만원을 더 넣으라니... 물론 따로 넣는 방법을 이용할 것이 분명하므로 자세한 설명은 패스하지만 대충 3만원 정도는 한성이 더 낫다고 여겨진다.  


 3) 레노버의 미세한 승리. 2만원 정도(?)


 여기는 말이 많은데 우선 방금 전에 얘기했던 데로 NVme 방식의 삼성 sm961을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은 얘기할 게 없으나 문제는 128기가의 가격이 정확하게 몇이다 떨어트리기 애매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256만 18만원 전후로 팔고 있기에. ssd의 특징상 용량에 따른 비용은 천차만별이므로 18만이 15만이 될지 13만이 될 지 알 수 없다. 한성은 8만원 정도를 더끼고 128g로 바꿔준다. 따라서 두 개를 비교한다면 좀 더 품질이 좋은 ssd 128g를 3만원 추가로 해줌 vs 8만원에 ssd 추가 정도로 될 것이다. (레노버의 경우 하드냐 ssd냐로 선택하는 옵션이다.) 다만 하드가 6만원 정도 함을 생각해보면 좋은 ssd 128g 3만원 + 6만원 vs 8만원 ssd 추가이니 미미한 차이라고 보여진다. (어디까지나 실사용기준이다. 실제 성능은 NVme가 압도적. 숫자에 신경이 쓰인다면 후자가 훨씬 더 매력적일 것이다.)


 4) 무게 패널 마감 디자인 등 레노버의 승리(아마도)

 

 이번 한성의 마검 무게 그리고 패널 등은 굉장히 잘 나온 편이다. 다만.... 레노버의 경우 중소기업이 아니기에, 기본적인 것은 한다고 여겨진다. 마감이야 그렇다 치고 무게도 한 1kg 차이이지만 패널은 복불복 없는 논글레어, 그리고 디자인은 음... 나는 레노버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다.


 이제 그 외의 것들을 들어보자. 이벤트로 주는 항목들과 그 외의 주변의 인식등을 비교해보자.


 5)이벤트 품목들. 당연히 레노버 (10만원 상당)


 가방, 그리고 키보드와 장패드는 아주 훌륭하다. 이미 언급했기에 넘어간다. 한성은 그런 거 없다.


 6)AS! 레노버의 패배...

 

 이건 인식의 문제라기보다도 워낙 레노버가 저지른 일이 많기에 사실상 기정사실이라고 여겨지는 점이다. 레노버 AS는 기업 규모답지 않게 매우 졸렬하다... 그 점을 알고 싶다면 인터넷에 여러가지 사례가 많으니 읽어보도록 하자. 한성이라고 좋은 건 아니다. 하지만 한성의 경우는 말은 통하는 편이라는 평이다. 여러가지 지부도 늘리고 수리점도 많아지는 추세이며 또 한 번에 한해서 부품교체비용을 받지 않는다고 하니 한성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싶다.(무상 AS라는 게 아니라 한성 특유의 서비스로 램 업그레이드 시피유 교체와 같은 부품을 사가서 교체하는 행위에서의 비용이다.)

 

 자 그러면 계산을 좀 해보도록 하자.


 한성은 80만원이며 레노버는 교체시 96만원(이벤트 합쳤을 때 ssd 128g로 바꿀 시)


 16만원의 차이이다. 계산 시작.

 

 1번 항목 cpu 사실 계산은 했지만 이걸 비교하는 것은 치사한 일이다. 두 개의 목표도 다르고 사실 중고 가격을 보니 어쩌니 한것도 그렇고. 다만 충분히 5~10만원은 더 주고 레노버를 살 가치가 있는 성능의 cpu라는 것.  

 대충 7만원.


 2번 항목 램 한성의 3만원 승리.

 3번 저장장치 레노버의 2만원 승.

 4번 내 취향 따라서 레노버에 3만원 추가.

 

 고로 한 6만원 정도는 조금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 같지만 디자인과 좀 더 빠른 저장정치 그리고 가격 측정이 사실상은 불가능한(한성이기에 비교해 볼 수 있었다) 노트북용 cpu임을 들어보면 아주 고려해볼만한 가성비 좋은 제품이다. 거기에다가 여기에는 더 써두지 않았지만 내부 부품들의 차이도 또 있을 것이며 그것들도 감안해보면 아마 딱 돈값을 더 주고 할만한 노트북이 레노버일 것이다. 오히려 이만하고도 한성이 더 가성비가 좋다고 여겨지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근데 여기에 이벤트 항목들이 들어간다.

 10만원 상당의 상품들! 심지어 둘 다 실용적이게도 게이밍 노트북을 노리는 사람들의 워너비인 게이밍 키보드인데다가 무게를 지탱해줄 등에 매는 백팩!이다. 

 AS가 걸리는 것은 사실이지만...정말 매력적인 기회이다. 

 다만 나는 한성을 선택했다. 한성은 후에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며 데스크탑용 cpu의 성능은 압도적인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노버의 이번 상품들은 정말 매력적인 기회임은 분명하다.

 완벽하게 물건의 돈값을 정할 수는 없는 법이다. 다만 모두 각자의 니즈에 맞춘 좋은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