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없거나 대충 찍힌 도쿄여행기 -3 첫 날, 센소지에서 스카이트리까지
센소지에서도 잘보이는 스카이트리를 따라 일단 도보로 무작정 이동했다.
보이는 곳으로 걷다보면 나오겠지 머~
다리를 건넌다.
저것은 스카이트리이다. 댓 이즈 스카이트리, 디스 이즈 스파르타! 락 이즈 데드!
점점 가까워진다.
여기 쯤에서 길헤메던 외국인 커플이 스카이트리 가는 길 물어보길래
우리도 걍 무작정 걷고 있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이후로 대놓고 우리 뒤를 따라오더라.
괜히 이상한 루트 빠져서 민폐끼칠까 불안불안.
여차저차 도착 후에 뒤돌아봤다가 눈마주치고 서로 피식~
진짜 높긴 높네 ㅎㄷㄷ!
하지만 전망엔 관심이 없어서 비싸서 전망대에는 안올라가고
대신에 아랫층에서 아이 쇼핑하고
UJICHA GION TSUJIRI라는 찻집에서 차 한 잔하며 휴식...
분명 스위트라고 써있었는데, 뭔가 씁슬한 녹차맛이 더 강하다.
솔직히 한국에선 먹어본 적이 없는 풀떼기 맛이라서 표현을 못하겠다.
스위트 안 써져있던거 시킨 친구꺼 먹어보니 정말 녹색의 맛, 대자연의 정취가 느껴진다.
스카이트리 전망대가 아니라 6층에서 바라 본 일몰.
차 한 잔 하고 나니 갑자기 피로가 몰아쳐왔지만 오꼬노미야끼 생각에 힘을 내고
말이 필요없는 후쿠타로 스카이트리 분점에서 오꼬노미야끼 포장해서
숙소로 이동~
원래는 스카이트리에서 롯폰기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피로가 심해 과감하게 생략.
엑소시스트의 한 장면이 아니라,
편의점에서 맥주사들고
오꼬노미야끼와 숙소로 돌아가는 뒷모습
후쿠타로 오꼬노미야끼와 에비스 캔맥주 마시고 캬!
그러나 술안주만으로는 좀 출출한 감이 있어서
편의점에서 아무 빵이나 사다가 또 먹은.
이렇게 하루가 빠르게 끝나고
8시를 전후해 일찍 자고 다음 날 자동으로 새벽 기상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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