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Factory


원래 나는 포토샵같은거 1도 모르는 사람이고, 그나마 비슷한거 해본거라고는


대략 10여 년 전, 한창 싱하가 유행할 때


이소룡 짤 합성하려고 그림판에서 선택 눌러다가 얼굴 떼내던 정도 밖에 없었다.


당연 포토샵같은거 한 번도 만져본 적이 없었음.


그러나 요즘 세태가 문돌이들에게도 약간의 비주얼 능력을 요하는 추세인지,


내가 계획하고 있는 대외활동 비스무리한 일도 나름의 포토샵 역량을 요구하고 있길래


나도 포샵 정도는 만질 줄 알아야겠구만~ 싶은 생각만 하고 당연히 실행은 안하고 있다가


우연히 포토샵 새내기 학교라는 광고를 보게 되었다.




https://www.adobe.com/kr/events/photoshop-basic-class.html?sdid=3F8XBMBK&mv=other



요런 사이트인데 수강하고 종강 등록 겸 경품 응모하면 무려 응시료 50% 쿠폰을 준다!


덕분에 4만원에 보는데, 결제하려고 보니 카카오페이는 5% 페이백 행사해서


결과적으로 3만 8천원에 시험봄 ㅋㅋ 요정도면 아 싸다!


보니까 대충 ACA 포토샵 자격증이 비인기?라 그런지 프로모션 차원에서 하는 행사 같았는데


저 사이트에서 하라는 대로 수강 응모하고 인강같은거 몇 개 보고 졸업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이 나온다. 나도 바나나맛 우유 기프티콘 받았다. ㅎ


저런 행사가 작년 11월 쯤에도 있었던 걸로 봐서 앞으로도 몇 번 더 하지 않을까나 싶다.


관심있는 분은 다음 기회를 함 기다려보심이...



그런데 시험을 보려고 하니 포토샵이 cs6버전과 cc버전 두 개가 있더군?


인터넷을 유랑해보니 대충 cs6버전은 유효기간이 없고, cc버전은 3년의 유효기간이 있다고 한다.


보통의 경우였다면, 나는 최신버전을 지향하겠지만


사실 아직까지도 cs6버전은 비록 단종되었을지언정,


여전히 많이 쓰이고 있고


특히나 이번 경우는 최신 경향을 반영하는 전문적인 일도 아니고


걍 대외활동 비스무리한거 신청할 때 이력서에


나 포샵 좀 만질줄 알아요~ 하고 코스프레하는게 주목적인데다가,


3년 후에 내가 뭘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세상이므로 걍 cs6버전으로 응시했다. 헣




그리고 시험이 어떤 스탈인지 알기 위해 검색하다 나온 아래 블로그들을 참조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ragonblog&logNo=221193326458&proxyReferer=&proxyReferer=http%3A%2F%2Fblog.naver.com%2FPostView.nhn%3FblogId%3Ddragonblog%26logNo%3D221193326458


요기서 시험 기출 받고,


https://blog.naver.com/dyworld4/220102835263


나름 유투브에 올라온 인강 비스무리한 것도 있었음. ㅋㅋ cs5버전이지만.





암튼 서두가 길었는데 대략 결론만 말하면 ㄹㅇ 겁나 쉬운 시험이다.


포토샵 진짜 하나도 모르는 나 역시도


제대로 공부한 기간이 고작 이틀 정도인데, 시험시간 30분 쯤 남기고 안전하게 패쓰하고 왔다...


일반적으로 나처럼 포토샵은 하나도 모르는 초짜라도 안전하게 일주일,


그리고 좀 만져봤다 하는 사람은 하루 이틀 정도 시험 유형 뭐나오나 정도만


파악하고 가면 된다. 인강 그런거 전혀~ 필요 없다. 진짜 돈아까움.


ㄹㅇ 전혀 걱정할게 없는게 그냥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기출문제 진짜 그대로 복붙해서 나옴 -_-


기출 문제만 다 풀고, 추가로 숭실대에서 나온 'ACA photoshop cs6 쉽게 따라하기' 이 책만 좀 더 보면 된다.


물론 책 살 필요도 없고, 걍 가까운 도서관에서 빌려보시길.


돈 주고 사면 진짜 너무 아까운 급조된 느낌의 책임.


책 내용도 앞에 내용 다~~~ 거르고 뒤에 기출문제만 함 보면 된다.


어차피 인터넷에 도는 기출이나 책에 있는거나 내용이 대부분 다 겹친다만...



아 그런데 내가 시험을 본 2018년 4월 기준으로,


기출문제와 책에서 나온 문제 외로 쌩 처음보는 내용의 문제도 3문제 정도 나왔었다.


cs6버전 말고 cc버전 시험 문제랑 비슷한 스타일이었는데,


진짜 처음 보는 내용이라서 기억도 안남.


그래도 나머지가 너무 뻔해서 무난하게 합격 점수까지는 다 풀었는데


혹여나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고 있다지만, 혹시라도 난이도 쉽다는 말 듣고 어도비가 이새키들이! 하고


앞으로 난이도 상향시킬지도 모를 일이니 따실 분은 쉬울 때 후다닥 보시는게 좋겠다.




시험 자체에 대해선


내가 풀 때엔 문제는 총 41문제가 나왔는데, 문제는 당연히 한글로 나옴.


시험장에서 컴퓨터로 실기를 50분 안에 40문제 푼다고 알려져있는데, 나는 41문제였음...


문제는 기출보면 알겠지만,


사진에 뭔 효과를 어찌하시오~ 이런 식으로 실기 절반 나오고


객관식으로 사지선다형이 절반이므로,


결과적으로 필기+실기인 시험이고,


그냥 필기도 컴퓨터로 한 번에 보는거라고 보면 된다.



포토샵은 진짜 포토샵은 아니고, 플래시같은 유사 포토샵인데, 이 것도 당근 한글 버전.


문제는 필기 실기 반반 구별된 기출이랑 다르게, 필기 나오다 실기 나오다 뒤죽박죽 순서임


또한 문제 제출 버튼이 없고, 푼 담에 걍 다음 문제 버튼 누르면 끝임ㅋㅋ



그러나 중요한건 쓸 데 없이 클릭하고 다니면 안된다는 점.


마우스 움직이는게 다 기록에 남기 때문에,


불필요한 클릭은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시험 전에 설명해 줌.


고로 잘못 풀었다거나 하면 걍 문제재설정을 누르면 된다.


문제재설정 버튼은 다시 풀기와 같음.


그런데 요게 나름 꼼수인게, 문제 로딩 시간은 시험 시간 50분에 포함이 안됨.


문제가 로딩되는 시간 동안은 타이머가 멈추는거임.


그래서 문제풀다가 혹 잘 모르겠으면 문제 재설정 누르면서 시간 벌고 생각하면 됨 ㅋㅋ




마지막으로 수험표 빼먹고 안가져가서 후달렸는데, 신분증만 확인하고 검사 안하심 ㄷ


중간에 인쇄하는 곳 들려서 뽑았건만, 굳이 필요없는 듯.


그래도 혹시 모르니 챙기는게 ㅎ



그럼 이글을 보는 여러분들도


괜히 겁먹지 마시고, 저같은 ㅈ밥도 그냥 따는 난이도이니


후다닥 어서들 자격증 잘 따시길~